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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들으면서 보시면 갠춘할겁니다 ㅎㅎ이 숙소에서 처음 하루를 보낸 소감은,비둘기들이 조낸 시끄럽다.무슨 소린고 하면 침대 머리맡에 열리지도 않고옆 건물이랑 거의 딱 붙은 창이 두 개 있는데거기가 은신처로 딱이어서인지 동네 비둘기들이 다 모여서완전 비둘기 사랑방 같은 역할을 하고 있었다.
밤새도록 구구구구구구구익!! 구웨익! 구웨엑!!몇 번을 창을 쳐봐도 어차피 못 연다는걸 경험으로 아는건지건방진 비둘기들은 걍 생까고 지들끼리담소를 즐겼다...... 망할놈들...어쨌든 아침이 되었다.오늘 부터는 본격적으로 일을 할 터라 일찌감치 일어나 인터넷 잠깐 본 후 씻고 나갈 준비를 했다.
역시 인터넷은 도둑인터넷이 최고.....근데 신호가 약해서인지 중간중간 자꾸 끊기고 접속 안되고계속 그래서 좀 귀찮긴 했다...색시가 씻는 사이 지친 목을 달랠겸이전에 델리있을때 마셨던 짜이집 아주머니네 가서짜이를 한 잔 사며 돌아오는 길에 이전 숙소 매니져가 밖에 있길래'101호 어때?' 하고 물어보니 고개를 저었다. 언제쯤 비는겨?암튼 돌아와서 짜이를 나눠 마신 후 배도 고프고 해서 얼른 씻고 나가려고바쁘게 준비를 했는데 갑자기 색시는 장난끼가 발동했는지자꾸 내 앞에서 깔롱댔다.
이걸 보니 자꾸
이 생각이 나...........동물의 왕국이 보고싶다....암튼 한참을 멍하니 그걸 계속 보다가
'배는 고픈데 안 나가고 뭐하는거지?'라는 생각이 들어 깔롱대는 색시를 추스려얼른 준비를 하고 밖으로 나갔다.식사는 어제 먹은 골든카페로 가서 먹자 싶어한달음에 가서 어제 먹은 스테이크를 시켰다.자체가 양이 많았기에 그냥 하나 시키고 맥주를 한 병 시켰다.
역시나 음식이 나오기 전까진 심드렁한 표정의 색시님.음식점에 도착했을땐 설레임에 표정이 밝지만마치 깎아놓은 사과처럼 조금씩 시간이 지나면 갈변한다.그리고 조금을 더 기다리니 맥주와 스테이크가 나왔다.원래 여기는 시키면 무조건 술이 먼저 나오는데이번엔 음식과 같이 마시려고 음식과 함께 내 달라고 했다.신난 색시의 표정은 급 밝아지고이런 저런 설정샷을 날려댔는데 그 중 한 장이 마치
비슷했다..원래 한뚝배기는 뜨기전부터 내가 상당히 좋아하는CF라서성대모사도 하고 즐겼었는데 붐이 되고 난 후는연예인이 된 여친을 바라보는 일반인의 기분.....아무튼 그렇게 빛의 속도로 스테끼와 맥주를 흡입하고 나서조금은 익숙해진 골든카페 서버들과 노가리를 좀 까다가우리가 찾고 있는 곳 위치를 물어봤는데 아무도 몰랐다.밖으로 나와서 이곳 저곳 해메며 사람들과 상인들에게위치를 물어봤는데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었다.'이거 완전 한양에서 김서방 찾기네' 하는 생각을 하며혹시 우리가 묵고 있는 숙소 사장은 나이도 많고 숙소도 많이 하니알지 않을까 싶어 물어봤더니 사장도 모른다면서그렇지만 빠하르간즈에 대해 모든걸 알고 있는 사람을 소개시켜준다며어디어디로 찾아가보라고 했다.명함 뒤에 자신의 이름과 싸인을 적어주며 이걸 주면그 사람이 잘 해줄거라면서.호오.......
마치 추리게임 같은데??아무튼 그 명함을 들고 의기양양하게말해 준 곳을 찾아가서 물어봤더니 과연 모든것을 아는 그 분은명함을 받아들고 명함과 우리를 한참 번갈아 보더니 그곳의 위치를 알려주었다.그러고 나서도 좀 해메다가 결국 찾아내서또 다시 몇 시간 동안 열나게 물건을 골랐다.빠하르간즈에 이런 곳이 있구나 싶을 정도로꼭꼭 숨어있는 곳이었는데 우리가 찾는 물건이 산더미 같이 있었다;;아무튼 그렇게 고되지만 만족스럽게 1차 선별을 끝내고보증금 격으로 얼마를 걸어두고 내일 또 찾아가기로 했다.해가 중천일때 들어가서 나올때는 이미 해가 져 있었고기운 해 만큼이나 우리의 위도 기울어져 있었다.아....배고파....이 시간대에는 저렴한 고기로 배를 채우는게 최고다 싶어오랜만에 탄두리 왈라 아저씨네로 향했다.어제도 찾아갔었는데 어제는 쉬는날 이었다.다행히 오늘은 나와서 장사를 하고 계셨다.탄두리 아저씨네는 오랜만에 우릴 보고는 매우 반갑게'오~우~~~' 하면서 맞아주셨다.꼴랑 '오우' 일 뿐이지만 매우 무뚝뚝한 분이기때문에저 정도면 '상당히 반갑다 너 어딜갔다왔니 별고 없고?' 정도의의미를 내포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개구장이 아저씨는 탄두리 사장아저씨한테 한 차례혼이 났기 때문에 조금 풀 죽은 표정 ㅎㅎ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큼지막한 닭다리 두 개와닭꼬치 두 개를 주문하고 익혀주길 기다렸다.
나만 저런 생각을 한 건가?오늘도 여전히 동네 개들이 다 모여손님들을 열심히 공략하고 있었다.개중 강아지 한 마리도 우리 밑에 자리를 잡고
우리를 열심히 공략하다가 우리가 주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는지 다른 손님이 오자마자
미칠듯한 알트탭 신공을 보여줬다.빠하르간즈 초입 맞은편엔 뉴델리 스테이션이 있기에기차시간이 많이 남은 여행객들로 탄두리 아저씨네 가게는 늘 붐비는 편이다.그러다보니 한참을 기다리고 나서야 우리 음식이 익혀져서음식을 받아들고 신나게 숙소로 돌아왔다.
인도의 숙소에는 보통 저런 담요가 준비되어 있는데어차피 벼룩등 위생상 의심이 가서 쉽게 사용하지 못하는데저걸 저렇게 바닥에 깔아두면 물건 두기도 편하고바닥에서 뭔가를 하기도 편하다.나름 팁이라면 팁.
나야 고기라면 뭐 거의 다 비슷비슷했지만요리를 좋아하고 잘 하는 색시 입장에서는 간이 안 맞거나요상한 향신료가 들어간 음식에는 거부반응이 있었는데이 곳 탄두리 왈라 아저씨네 음식은 상당히 좋아라했다.바라나시에서부터 벼르고벼르던 고기를 먹게 된 색시의표정은 세상을 다 얻은 듯한...어제 마시다 남은 올드몽크와 사 온 림까랑 섞어서한 잔 할 준비를 하고 나서 고기를 좀 뜯어보았는데원래 개구쟁이 아저씨가 고기 익히는걸 전담했었는데 오늘은처음 보는 초짜 아저씨가 고기를 익혀서인지 닭다리가 덜 익었다.그래서 이따 다시 익혀먹으려고 닭다리는 치워놓고닭꼬치와 함께 한 잔 했다.역시나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흡입하고 나니올드몽크도 다 떨어져서 가서 닭다리 익히는 시간에맥주도 사와야겠다 싶어 한 달음에 뛰어나갔다.가서 고기를 다시 익혀달라고 말하고맥주를 사러 골든카페로 가려고 하는데 색시가 너무 지쳐보여서색시는 거기 그냥 앉아서 기다리라고 하고 나 혼자 나섰다골든카페에 도착해서 안주도 좀 더 살 겸칩과 맥주를 시켰는데 칩은 안된다고 말하는 찰나경찰들이 가게로 들어왔다.'식사라도 하러 왔나?' 라는 생각을 하고는다시 서버와 얘기를 하려고 고개를 돌려 올려봤는데서버의 표정은 완전
이런 표정이었다....'아 여긴 주류판매 면허가 없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서버는 완전 허둥지둥;2분도 안 되서 맥주를 받아들고 나가면 되는 것을그 뒤로도 한 참을 기다렸다.서버는 주방에 숨었다가 나왔다가 훔쳐보다가 하더니나를 주방으로 불렀다.'손님을 주방으로 대놓고 부르다니... 그게 더 어색하잖아....'아무튼 거기서 계산을 하고 물건을 받아들고는나도 모르게 조금 재밌어서 실소를 흘리며 밖으로 나왔다.다시 탄두리 왈라 아저씨네로 가고 있었는데마침 색시도 다 굽고는 내가 하도 오질 않자이쪽으로 오고 있었다.만나서 아까 있었던 일을 얘기하며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인근 가게에 들러서 과자와 봉지 세제를 산 후빅스라는 호올스같아 보이는 cough drops라고 써있는 캔디가 있길래반신반의하며 몇 개를 구입했다.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12:51
으ㅋㅋㅋ 하루님이 할리신에 빙의된듯 ㅋㅋㅋㅋ오늘도 잘보고 갑니당! 냉면개시 , 하루님 두분다 감기조심하세요!~
헐 ㅎㅛㅇ 자가 안써지네영....... 개시ㅎㅛㅇ
헉;;; 수정 하고 있었는데 그 사이 보시다니 정말 빠르시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치 깎아놓은 사과처럼 조금씩 시간이 지나면 갈변한다 표현이 아주 좋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보고있스빈당..
ㅎㅎ 항상 잘보고 갑니다.. 오늘도 눈팅만 하려다가 미안한 마음에 끄적여 봅니다... 쇼핑몰도 대박나세요~
\'_\'님 제가 감수성이 좀 뛰어나지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오바로드님 ㅋㅋㅋㅋㅋ 적절한 닉이시네요 ㅋㅋ 리플 감사드립니다 종종 놀러오세요~ 월,목 업뎃입니다 ㅎㅎ
아으 치킨이 땡기는데요?
ㅇ ㅏ...쥰니 재미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양질의 짤방들이네연 합성지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참 이번꺼두 잘봤슴둥 ㅋㅋ
최로마님 ㅋㅋㅋㅋ 치맥으로 달리세요~!레툴레툴님 레둘인지 좀 고민했습니다 ㄳㄳ요 =ㅂ = ㅎㅎㅎ/ㅋㅋㅋ님 ㅋㅋㅋ 감사합니다 =ㅂ= 재밌게 봐주셨다면 저야 감사하죠 ㅎㅎ
잘보고 갑니다. 오늘 그동안 못봤던거 다보고 가네요..이전글도 있는데 비밀글이라 그건 몬들어가네요.16화 올리시구 계신가봐염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다~ 지금 올렸어요~ ㅎㅎㅎ
심심하면 들어와서 다시 훑고가는 이재미 ㅎㅎㅎ 늘 공짜로 잘 보고 있네요 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훑으셨군요 ㅋㅋㅋ
언제봐도 재밌는 잉유기, 댓글을 안달래야 안달수가 없지요 ㅎㅎ
잉유기는 한번에 몰아서 2~3개씩 봐야 속이 좀 후련함ㅋㅋㅋ
늘 잘 보고 있습니다. 양질의 정보와 거기에 개그코드까지ㅋㅋㅋㅋ존경합니다요 냉흉ㅎㅎ
이 재밌는걸 이제야 알았다니..
Cough Drops...이거 주로 목감기 걸려서 기침 조낸 나올때 이거 먹으면 기침 잘 안나와요 ㅋㅋ 기침 참아야할때 자주먹었는데 ㅋㅋ
ㅋㅋ 잼있다 잼있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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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개시 , 하루님 두분다 감기조심하세요!~
표현이 아주 좋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보고있스빈당..
쇼핑몰도 대박나세요~